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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본문
들어가며
거의 한 달 만에 글을 남긴다.. 취업이 되고 나서 여러 가지 바쁜 일정들을 소화하느라 감히 기술 블로그를 쓸 정신이 없었다. 회사에 입사하고 첫 주가 정신없이 지나갔다. PM으로 시작하면서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교보문고 가서 PM과 연관성이 있는 도서를 구매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첫 책으로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로 선정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앞으로 PM으로 가져야 할 자세와 태도에 대해서 영감을 받았다. 취업 이후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의 첫 글의 주제로 선정했다.
줄거리
나는 책의 모든 내용을 소개하지 않는다. 내가 이해하고 감명 깊었던 부분을 위주로 글을 쓰겠다. 이 책의 큰 구성은 3개로 나뉜다. 1장은 자라기 2장은 함께 3장은 애자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 가지의 구성은 하나로 연결된다. 저자가 글의 시작 부분에서 함께 자라기는 애자일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자라기
자라기에서는 학습에 관련된 얘기가 주를 이룬다. 학습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맨 처음에 등장하는 개념은 개발자라면 친숙한 야생 학습이다. 야생 학습은 우리가 아는 학교학습과 정반대의 개념이다. 협력적, 비순차적, 목표가 불분명하거나, 자료에 한정이 없고 명확한 평가와 정답 또한 없다. 불확실성이 높을 경우 더욱 야생 학습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을 읽다 보면 인상 깊은 단어가 등장하는데 수파리이다. 수파리는 규칙을 지키고 규칙을 깨뜨리고 마지막으로 규칙 자체를 뛰어 넘는다.
소프트웨어 기술자에는 등급이 존재한다. 등급을 결정짓는 요소는 경험이다. 얼마나 폭넓은 경험을 했느냐가 기술자의 등급을 정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85년 동안 다양한 표본을 가지고 진행했던 한 연구를 통해 우리는 오늘날 IT업계의 채용 프로세스가 왜 그렇게 구성이 되었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직무 성과와 큰 연관성을 가진 요소는 행동 중심적 인터뷰, 작업 샘플 테스트, 실무자 인터뷰 등이었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력, 학력은 크게 연관성을 보이지 못했다. 실제로 경력의 경우 80년대에 진행한 한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은 경력이 10년차인 개발자와 2년차 개발자보다 생산성이 우수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최소한도 경험치만 넘으면 된다. 오히려 경력보다 중요한 것은 질적인 측면(폭 넓은 경험)이었다.
저자는 경력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몇 가지 언급한다. 요즘 얼마나 공부하고 수련하느냐로 직무 성과가 결정되며, 그냥 수련이 아닌 의도적 수련(기량 향상을 목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개선하려고 애쓰는 수련)이 빠른 피드백과 결합된다면 좋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빠른 피드백 그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저자는 개인보다는 팀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언급을 한다. 어떤 작업을 시작할 때 처음 하는 것은 사람들이 모여서 협업하기 좋은 환경과 도구를 만드는 것이고, 동료 코칭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고 쓸데 없는 시간 낭비를 줄여서 집단 지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좋은 팀을 위한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노력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고 동료나 상사로 부터 직접 피드백을 받아 자극 받는 것등의 노력도 얘기했다.
우리가 만약 실력이 정체되어 있다며 실력과 난이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실력과 난이도가 같을 때 인간은 최고의 집중력을 보이고 그 덕분에 퍼포먼스나 학습 능력이 최대치가 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업무 시간 중에 불안함이나 지루함을 느끼는 때가 대부분이라면 실력이 도무지 늘지 않는 환경에 있는 것이며 이를 위한 조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 실력을 높이거나 난이도를 낮추는 경우이다. 지속적으로 동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학습은 반드시 실행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개인적으로 위의 내용을 제외하고 이 챕터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는 3가지이다.
1. 남들보다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내가 직접 만들어 쓰는 나만의 도구를 만들기
2. 실수를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법
3. 사회적 자본을 훈련하기 위한 Micro Interaction(인사, 지나가는 대화, 물어보기 등 소소한 것들)의 중요성
함께
챕터 2는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이다. 챕터 1은 개인에 관련된 부분 챕터 2는 팀에 관련된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개인보다 여럿이 함께 할수록 더 많은 시너지를 내며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실력이 뛰어난 프로그래머는 보통 정도의 실력을 가진 프로그래머에 비해 소통, 협업 능력이 뛰어나다. 소통은 소프트 스킬이다. 저자는 소통이 잘 되기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신뢰 자산이 높은 조직은 효율이나 생산성이 높았다고 한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투명성과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신뢰가 없다면 결코 훌륭한 정량적 데이터도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논리성과 객관성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차라리 설득해야 하는 사람을 자주 만나고, 그 사람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떤 설명방식을 선호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즉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저자는 뛰어난 팀의 공통적인 특징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사람들이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 하며 한 번에 처리되는 일의 양을 줄이고 배치 사이즈를 줄여서 지속적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첫 주부터 어떻게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전개를 모두 왔다갔다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구글이 밝힌 탁월한 팀의 비밀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개인의 능력보다 팀원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와 심리적 안전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심리적 안전감은 내 생각이나 의견, 질문, 걱정 혹은 실수가 드러났을 때 처벌받거나 놀림받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심리적 안전감을 더 느끼기 위해서는 Micro Interaction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리더의 가치를 다음과 같이 바라보고 있다. 독재자가 아니라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능력, 새롭고 애매모호한 상황을 즐길 수 있고, 자기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도 자신 있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지,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조직적 도전으로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애자일
애자일의 탄생은 간단히 말하면,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 비즈니스적 상황이나 고객의 요구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각자 자기만의 개발 방식을 만들어 실천하다가 사람들이 모여서 공통된 철학, 추구하는 가치와 원칙을 후려내고 탄생한 것이 애자일 선언문이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은 계획 주도 방식이지만 불확실성이 높6.은 프로젝트에서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자일 방법론에 이에 적합하다고 판단을 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애자일은 다양한 사람으로부터 일찍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학습과 협력이 애자일이 불확실성을 다루는 핵심적인 구동원리이다.
새로운 상황에 대해 계속 배우고 내가 맞춰나가며 서로 업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바꾸거나 좋은 일을 서로 공유해서 개선해야 한다.
저자는 프로젝트의 성공의 핵심은 고객 참여와 짧은 개발 주기라고 주장한다.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사람과 최대한 가까운 사람을 참여시키려고 우리가 계속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뛰어난 애자일 코치의 특성에 대해 얘기한다.
1. 의사소통 스타일
2. EQ 및 스트레스하에서의 행동
3. 리더십 및 코칭 스타일(동기부여)
4. 회고를 통한 개인적 학습 능력
5. 개인적 성장 의지, 성장 사고감(내가 노력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믿는 것), 자기효능감
6. 관찰 및 상황 파악 능력
7. 일치적 행동(믿는 것을 행동에 옮기는 능력)
8. 기술적 능력
저자는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우리 누구나 애자일 코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어떤 방법론을 쓰느냐의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누가 참여하는가가 훨씬 더 압도적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말한다.
마무리하며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는 어떻게 더 좋은 PM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그러나 PM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을 진실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힘든 팀원이 보인다면 다가가서 위로해 주고 얘기를 들어주며 내가 손해 보는 일이라도 감내하며 도와주고 싶다. 신뢰가 없다면 아무리 뛰어난 방법론을 사용해도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남기는 고민의 흔적이 더 나은 PM이 되기 위한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 앞으로 여러가지 실패의 흔적과 회고의 흔적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PM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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